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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 젊은건축가포럼 연말전시 [반(反)건축-시도들의 아카이브]에 <사라짐에 대한 기록 Recording What Fades>라는 주제로 참여하였습니다.

2025년 12월 15일

반(反)건축 ‒ 시도들의 아카이브 Archive of Attempts


2025 젊은건축가포럼 연말전시 서문


2025년 젊은건축가포럼은 ʻ반(反)건축’이라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탐색했다. 첫번째 포럼 〈반(反)건축, 건축을 더 깊게 긍정하다〉는 제도와 자본 속에서 납작해진 건축의 현실에서도 그 너머의 가능성을 모색하며, 건축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젊은 건축가들의 사유와 실천을 공유했다. 이어 열린 건축 공모 〈반(反)건축 ‒ 도시를 망가뜨리는 건축적 상상력〉은 건축이 도시를 어떻게 파괴하거나 왜곡할 수 있는지를 묻는 도발적인 사고 실험을 통해, 건축이 도시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역으로 탐색했다.

앞선 두 장의 담론은 마지막 전시 〈반(反)건축 ‒ 시도들의 아카이브 Archive of Attempts〉로 이어진다. 이번 전시는 완성된 결과물이 아닌, 건축이 생성되는 복잡한 과정과 그 안의 비가시적 구조에 주목한다. 스케치, 수정 이전의 도면, 구조 실험 단계의 모형, 중단된 프로젝트의 기록, 무산된 기획, 주고받은 메모나 이메일까지— 건축가의 작업실 단면이 그대로 전시의 일부가 된다.

이러한 ʻ과정’의 전시는 앞선 두 포럼이 쌓아온 ʻ반건축’의 의미에 대한 응답이자 확장이다. 생산의 내부가 외부로 드러나는 순간, 지난 두 포럼에서 지속적으로 던져 온 질문 — 건축이 무엇을 드러낼 수 있는지, 그리고 건축가는 누구인지 — 가 갱신된다. 완성 이전의 불완전, 수없는 수정과 멈춤, 그리고 그 틈에서 피어난 자신만의 언어와 방식이야말로 건축이 스스로를 다시 구성하는 ʻ반건축’의 지점일 것이다. 결과물로 평가받는 산업적 생산물로서의 건축을 넘어, 그 과정에 존재하는 끊임없는 질문과 조정, 실패와 재구성의 과정 자체가 건축이 되는 순간, 이 직능을 압착하던 체계(제도·규범·기술)에도 균열이 생기지 않을까?

건축을 확장하고 재정의하고자 했던 건축가들의 ʻ시도’를 한데 모아본다. 이 아카이브는 여전히 진행 중인 탐색이며, 건축을 확장하고 다시 쓰려는 현재의 기록이다.


©BRIQUE Magazi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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